8월 넷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입력 2023-08-26 07:00   수정 2023-08-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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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8월21일~8월25일) 마켓PRO에선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수혜주로 불리는 롯데관광개발을 비롯해 SK오션플랜트, 팔로알트 네트웍스, 삼성SDI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자동차 부품주 투자전략, 증시와 기술주 전망, 유커 수혜 예상되는 유통주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항셍지수 빠질 때 같이 내리는 롯데관광개발 주가…유커 오면 생기는 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들의 한국행 허가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성을 지른 곳이 있습니다. 바로 롯데관광개발입니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중국인들의 방한 단체관광을 전면 재개하자 롯데관광개발 주가가 50% 넘게 급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유커 유입으로 롯데관광개발이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 내년부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죠. 롯데관광개발의 주력 사업은 호텔이 아닌, '카지노'입니다. 앞서 롯데관광개발은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에서 카지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2014년 정관을 개정해 카지노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제주드림타워는 2016년 첫 삽을 뜬 뒤 4년만인 지난 2020년에 완공됐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2년가량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했습니다. 그간 카지노 영업을 제대로 못 한 롯데관광개발 입장에선 이번 유커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꿈틀대는 해상풍력 시장…몸집 불리는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을 만드는 SK오션플랜트가 2분기 호실적을 내놨지만,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합니다. 신재생에너지 테마에 대한 주식시장의 관심이 다른 주도섹터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수주 모멘텀과 적극적인 생산능력 확보 추진을 이유로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SK오션플랜트는 1.90% 오른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달 들어선 뒤 5.49% 하락한 수준입니다. 전체 증시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지난달 12.90% 상승한 피로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을 크게 웃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바로 다음 거래일인 지난 16일에는 7%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오른 게 별로 없는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손정의 후계자'였던 그가 선택한 보안업체…"MS도 못 따라 와"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한때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후계자로 불렸던 니케시 아로라가 2016년 돌연 퇴임한 후 실리콘밸리 복귀 무대로 선택한 기업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로 꼽히는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0%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향해가고 있죠. 해킹에 따른 기업 피해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00억달러(약 268조원) 규모로 성장한 사이버 보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키워 나가겠다는 것이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목표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리며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하고 있죠.

?'어닝쇼크' LG엔솔보다 더 빠진 삼성SDI…증권가 "저평가 매력 커"


삼성SDI가 이달 조정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보다 더 크게 하락했습니다. 2분기 실적도 LG에너지솔루션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크게 밑돌았지만, 삼성SDI는 무난했는데도 말이죠. 증권가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약점으로 지적돼온 소극적인 생산능력 확보 문제를 해소해가는 한편,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큰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고, 강한 자극을 원하는 최근 주식시장 성격이 IR에 보수적인 삼성SDI에 유리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화장품 ODM처럼…하반기엔 車 부품주 질주하나

자동차 부품주가 완성차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락장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종의 상승 바통을 자동차 부품주가 이어갈 것이란 분석까지 나옵니다. 대형 부품사보단 중·소형 부품업체를 주목하란 조언도 나오죠. 상대적으로 고정비 등 비용 부담이 적어 수익성이 괜찮단 이유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중·소형 부품사의 수익성은 과거 현대차·기아의 고도 성장 시기보다 높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을 모아놓은 KRX자동차 지수는 올 들어서만 19.4% 급등했죠. KRX 자동차 지수에는 완성차인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한온시스템, 에스엘, 성우하이텍 등 부품주도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KRX 지수 전체를 통틀어도 상승률이 8위죠.

?증시 조정은 '저가매수' 기회?…"기술주 여전히 과열" 반론도


8월 들어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했습니다. 지난주엔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위협받기도 했죠. 전문가들 사이에선 전망이 갈립니다. 아직 상승장이 끝나지 않았기에 코스피지수 2500 언저리에서는 ‘저가매수’에 나설 만하다는 낙관론과 다시 강세장이 펼쳐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지수는 2508.8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1일 고점(2667.07)을 찍은 뒤 5.93% 내렸죠.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7일과 18일 장중에는 2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광복절(15일) 휴일 이후부터 특히 낙폭이 커졌죠. 중국의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클럽)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불거지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치솟으며 연 4.2%를 넘어선 영향입니다.

?다시 한번 中 유커에 거는 기대…하반기 어떤 유통株 볕들까


유통주가 큰 손 유커(중국 단체 관광객) 귀환 소식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더디게 진행되던 실적 회복의 촉매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죠. 유통업종 내에서도 편의점이나 대형마트보단 면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라는 전문가 조언이 잇따릅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경기소비재는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후 0.56%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3.82%, 2.87%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나름 선방한 것이죠. KRX 경기소비재에는 면세점, 호텔, 백화점 등의 종목이 포함돼 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에 쏠리는 관심…투자 전략은?

주식시장의 관심이 오는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이다의 2분기 실적에 몰려 있습니다. 핵심 주도 테마인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이기 때문이죠. 석달 전인 5월말 이 회사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반도체주들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바 있습니다. 보통 기업의 실적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이익이죠. 회사의 금고에 쌓이거나 재투자되면서 기업가치를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주로 주당순이익(EPS)를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EPS보다 매출액 서프라이즈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종목이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직전분기 대비 54% 증가한 110억달러죠.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이 우리 주식시장 전체의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이재만 연구원의 전망입니다.

?연일 실적 갈아치우는데 주가는 부진…전문가 5명 전원 ' 현대차 매수' 추천

현대자동차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갈아치웠는데도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한 채 18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죠. 증권사의 현대차 평균 목표주가가 28만5000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주가가 좀처럼 오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25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현대차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5명에게 하반기 주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이에 금투 전문가 전원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매수를 추천했습니다.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과도하단 이유에서죠.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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